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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마라톤대회 / 42.195 km / 05:18:38

말아톤 2008/11/02 22:00 Posted by Gony Taegony
  • 날짜 : 2008-11-02
  • 코스 : 학생체육관정문 ~ 평화의문삼거리 ~ 천호사거리 ~ 길동사거리 ~
            둔촌사거리 ~ 올림픽공원사거리 ~ 탄천교 ~ 수서역 ~ 세곡동사거리 ~
            시흥사거리 ~ 여수대교사거리 ~ 탄춘 물놀이장 후방 ~
            여수대교사거리 ~ 시흥사거리 ~ 세곡동사거리 ~ 수서역 ~ 탄천1교 ~
            삼전동사거리 ~ 잠실주경기장
  • 거리 : 42.195 km
  • 시간 : 05:18:38
  • 정리 : 올해엔 하프 코스 이상을 뛰어보질 않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참가했다.
            15km 지점 까지는 1km 당 5 ~ 6분 정도의 속도로 나아갔다.
            그러다가 갑자기 허기가 지는 바람에 쳐지고 말았다.
            이 때부터 25km 지점 까지 1km 당 7분 정도의 속도를 유지했다.
            그런데 25km 지점을 넘기면서 훈련을 게을리한 티가 나기 시작했다.
            난 작년부터 풀코스를 뛰어도 다리에 쥐가 난 적이 없었다.
            오늘도 그랬다.
            그런데 문제는 골반과 무릎쪽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쥐가 나질 않으니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겼다.
            연습량의 부족은 항상 하프 이후에 찾아오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1km 당 9 ~ 10분 정도의 속도로 40km 까지 나아갔다.
            거의 반은 걷도 반은 살살 뛰는 정도의 속도이다. ^^;
            30km 지점부터는 이미 차량통제가 풀린 상태이기 때문에
            중간에 한 5번 정도는 무단횡단을 하면서 뛰었다.
            이 때가 가장 서글프다.
            남들 다 먹는 음료나 간식도 못먹고 뛰어야하고
            혹시 신호라도 걸리면 건널목에서 뛰다말고 기다려야한다. ^^;
            그렇게 38km 정도를 넘어 가니 다시 뛸만한 상태가 되었다.
            이 때부턴 다시 1km 당 6 ~ 7분 정도의 속도로 뛰었다.
            거의 마지막 구간에서는 난생 처음으로 지하도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건널목이나 무단횡단은 많이 해봤지만 이건 또 처음이었다. ㅋ
            좀 쪽팔리기도 하고 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서든
            5시간 내에 들어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가니 골인 지점이 있는 잠실주경기장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달렸다.
            골인해서 시계를 보니 5시간 18분 정도 나온 것 같았다.
            예전기록보다 단축된 기록이다. 약 20분 정도인 것 같다.
            내년에는 5시간안에 완주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연습량이 부족하면 완주후 피로도가 훨씬 배가되는 것 같다.
            예전엔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피로가 엄청나게 밀려든다.
            내년부터는 좀 더 연습을 충실히 해야할 것 같다.
            4시간대 완주를 위하여 go go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