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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그림자를 훔치고 그리고 그 그림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책이다.
어렸을 때 동네 친구들하고 서로 그림자를 밟으려고 그리고 밟히지 않으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나는 내 스스로 그림자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했던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을 볼 땐 나도 모르게 그 사람들의 그림자들을 함께 봤었다.
그리곤 살짝 비교도 해봤다. 나보다 큰지 뚱뚱한지 뭐 그런 것들~ ㅎㅎㅎ
지금은 내가 남의 그림자를 언제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물론 지금 내가 그런 것들에 신경을 쓰고 살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때의 추억들이 많이 아쉬워진다.
내일 당장 점심먹러 갈 때 동료들 그림자들을 밟아보리라~ ㅋ
"네가 누군가의 그림자를 뺏어올 때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비춰줄 수 있는 한줄기 빛을 찾도록 해.
그들에게 숨겨져 있던 추억의 한 부분, 그걸 찾아달라는 거야. 그게 우리가 바라는 바야."
그림자가 소년에게 한 말이다.
내 스스로의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쓴다면 나 또한 행복해지는게 아닐까...
좀 진부한 말같지만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