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말할때 내가하고 싶은 이야기 (양장)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임홍빈역
출판 : 문학사상사 200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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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나같이 마라톤을 한다고 하면 대단한 스포츠 맨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뭐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상대적이긴 하지만 나는 몸이 약한 편이었다. 지금도 체력은 상당히 약하다.
예전에 난 키가 181cm 인데 몸무게가 56~58kg이었다. (허리가 28~9 였을거다)
그나마 군대에 다녀와서는 62kg으로 지냈다.
직장에 들어갈 때까지 이 몸무게는 변하지 않았다.
몸이 약하면 고등학교 때도 그랬지만 정말 뭘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런 생태는 당사자 한테는 정말 고역이다.
집에서 조금 멀리 나갔다가 들어오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성격이 어디 다니고 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터라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마라톤을 하게 되었다. 
체력을 좀 키우고 싶은데 딱히 좋아하는 운동도 없고 물론 운동신경도 없고해서
그냥 한 번 달려볼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처음엔 가벼운 조깅을 하다가 점점 거리가 늘어났다.
그러다 5km씩 뛰게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몸에도 점점 힘이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후로 하프대회도 몇 번 나가보고 그러다 풀코스에도 나가 완주를 하게 되었다.
연습은 그다지 많이 하지 못했다. 몇 개월씩 연습을 못할 때도 있었고 한 달에 고작 한 번 뛸 때도 있었다.
그래도 달리고 난 후의 어떤 기쁨은 나를 계속해서 달리도록 만들었다. (중독은 아니다~ ㅋ)
기록은 별로 좋지 않지만 내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천하의 약골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할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작년에는 거의 연습을 하지 못했다. 억지로 대회에 나갔더니 역시나 기록은 엉망이다.
완주를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마라톤은 엄청 정직한 운동이다. ㅋ
올해부터는 기록에도 좀 신경을 써보고 싶다.
좋은 기록은 아닐지라도 나름대로 발전해 나가고 싶다. 그리고 즐기고 싶다.


이 책에서 작가는 철인 3종경기, 마라톤 완주를 하는데 자신이 느낀 걸 정리해 놓았다.
뛰어 본 입장이라 그런지 고개가 끄덕여 지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실제로 그리스 마라톤에 가서 풀코스를 혼자서 뛴 내용은 나를 두근거리게 했다.
그 동안 까먹고 있던 달리기에 대한 매력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었다.

책에도 나와있지만 달리다보면 모든 걸 잊게 된다.
물론 처음엔 이생각 저생각이 왔다갔다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집중을 하게 되면 달리는 것에만 신경을 쓰게 된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면 목표지점에 와있는 경우가 많다.
머리를 복잡하게 하던 것들이 일순 사라지고 달리고 나서 집에 오는 길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체력 향상이었지만 지금은 이런 것들이 나를 달리게 하는 더 큰 이유가 되었다.

"강물을 생각하려 한다. 구름을 생각하려 한다.
 그러나 본질적인 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는 소박하고 아담한 공백 속을, 정겨운 침묵 속을 그저 계속 달려가고 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여간 멋진 일이 아니다."

나의 경우 몸이 약해서 마라톤을 하게 되었다.
나같은 체질은 계속해서 단련을 해줘야 건강이 유지되는 것 같다.
기본 체력이 약해서 금방 다시 돌아가 버리려고 한다.
물론 처음 시작할 때 보다야 낫다고 생각한다만 그래봐야 도토리 키재기라고 본다. ㅋ
작가도 체질이 좋진 않은가보다. 

 "...살찌기 쉬운 체질로 태어났다는 것은 도리어 행운이었는지도 모른다.
 즉 내 경우 체중이 불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식사에 유의하고 절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골치 아픈 인생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계속해 나가면 신진대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결과적으로 몸은 건강해진다.
 ... 그런데 거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의 사람은 운동과 식사에 유의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체력이 점점 쇠퇴해가는 경우가 많다.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의 사람들)
 ...무엇이 공편한가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는 법이다..."

뭐든 마지막까지 가봐야 아는 거다.
맞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대회에 참가할 때 마음 속에 항상 간직해야 할 말 같아서 적어본다.
극악의 상황에서 내가 이 말을 떠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요즈음 내가 마음 속으로 항상 생각하는 바와 같다.
대회에서 뛰다가 포기하거나 걸을 때 비참함을 많이 느낀다. 
몸이 안되는데 억지로 뛸 순 없겠지만 올해 참가하게 될 대회에서는 그러고 싶지 않다.

"...나는 걷기 위해 이 레이스에 참가한 건 아니다. 
 ...아무리 달리는 스피드가 떨어졌다 해도 걸을 수는 없다. 그것이 규칙이다...." 

[책] 그림자 도둑

책, 영화 2011/04/03 23:48 Posted by Gony Taegony
그림자 도둑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마크 레비(Marc Levy) / 강미란역
출판 : 열림원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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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그림자를 훔치고 그리고 그 그림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책이다.
어렸을 때 동네 친구들하고 서로 그림자를 밟으려고 그리고 밟히지 않으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나는 내 스스로 그림자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했던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을 볼 땐 나도 모르게 그 사람들의 그림자들을 함께 봤었다.
그리곤 살짝 비교도 해봤다. 나보다 큰지 뚱뚱한지 뭐 그런 것들~ ㅎㅎㅎ 

지금은 내가 남의 그림자를 언제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물론 지금 내가 그런 것들에 신경을 쓰고 살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때의 추억들이 많이 아쉬워진다.
내일 당장 점심먹러 갈 때 동료들 그림자들을 밟아보리라~ ㅋ

"네가 누군가의 그림자를 뺏어올 때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비춰줄 수 있는 한줄기 빛을 찾도록 해.
그들에게 숨겨져 있던 추억의 한 부분, 그걸 찾아달라는 거야. 그게 우리가 바라는 바야."
그림자가 소년에게 한 말이다. 
내 스스로의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쓴다면 나 또한 행복해지는게 아닐까...
좀 진부한 말같지만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책] 콘트라베이스

책, 영화 2010/11/10 09:40 Posted by Gony Taegony
콘트라베이스 (양장본)
국내도서>소설
저자 :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uskind) / 유혜자역
출판 : 열린책들 200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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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파트리크 쥐스킨트를 좋아해서 사놓았다가 거의 13년만에 꺼내 읽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독백인데 
글쎄~ 특별히 뭘 느꼈다고 하긴 뭐하고 
독백을 하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성격이 좀 이상해 보인다는 정도(?)였다.
내가 너무 목석인가~ ^^;

[책] 해변의 카프카

책, 영화 2010/11/06 01:00 Posted by Gony Taegony
해변의 카프카 (상)
국내도서>소설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김춘미역
출판 : 문학사상사 20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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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하/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김춘미역
출판 : 문학사상사 20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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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스토리가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게 인상적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면서 조금씩 봐서인지 그리 큰 이펙트는 없었다.
집중해서 봤으면 더 좋았지싶다.
하루 정도 소설에 푹~ 빠지고 싶다면 권하고 싶다.

[책] 4개의 통장

책, 영화 2010/10/18 23:05 Posted by Gony Taegony
4개의통장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재테크 > 부자되는법
지은이 고경호 (다산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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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연금 가입한 컨설턴트가 보내줘서 보게된 책이다.
나같이 재테크에 무지한 사람들은 한 번쯤 읽어볼만한 내용이다.
문제는 실천인데~ 흠~ 그것이 문제로다~ ㅎㅎㅎ

[책] 강남몽

책, 영화 2010/09/18 14:54 Posted by Gony Taegony
책 잇는 방, 토리 : 한여름의 꿈: 『강남몽』vs. 『인셉션』

이미지출처 : toribooks.egloos.com







작가 : 황석영






얽히고 섥힌 현대사를 엮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흥미롭게 생각되는 부분은 없다.
그냥 반세기 동안 처절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
거기에 그들을 비난하고 헐뜯고 싶지 않다.
누구나 그 시대에 살면 그러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그런 일도 있었구나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고 싶다.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면서~ ^^

[책]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책, 영화 2010/09/08 09:00 Posted by Gony Taegony
윤기의 기록.. - 독서평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이미지출처 : yoongi.com







작가 : 기욤 뮈소
번역 : 전미연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가 만나 잃어버렸던 사랑을 다시 찾는다는 이야기이다.
조금은 뭔가 아쉬는 내용이지만 가볍게 볼만했다.
내용에 좀 불만이 있다면 두 사람이 너무 나이를 많이 먹고서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나이를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고대하던 사랑을 다 늙어서야 만나게 된다는 건 좀 우울해 보였다.
사랑~ 사랑~ 사랑~ 참 어려운 난제다~ ^^

[책] 스티브잡스 이야기

책, 영화 2010/08/25 11:12 Posted by Gony Taegony
The NineJang : 스티브 잡스 이야기

이미지출처 : ninejang.egloos.com



작가 : 짐코리건
번역 : 권오열









스티브 잡스에 대해 알고 싶다면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이다.
특별히 뭐라고 할만게 없은 그저 그런 무난한 책이다.

[책] 살인자의 건강법

책, 영화 2010/08/25 10:41 Posted by Gony Tae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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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book.interpark.com




작가 : 아멜리 노통
번역 : 김민정





올초에 알랭드 노통브의 '왕자의 특권'이라는 책을 보게되면서 특이한 이 작가에관심이 많이 갔었다.
개인적으로 좀 일반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파트리크 쥐스킨트도 역시 그러한 이유로 한 동안 나오는 족족 사본적이 있었다.
너무 그래서인지 이제 좀 식상해졌지만 아직도 내가 아는 몇 안되는 작자들 중 꽤 좋아하는 작가이다.
아무튼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는 이 책 제목부터 마음에 끌려 읽게 되었다.
죽음을 두 달 앞둔 노작가 인터뷰를 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처음 인터뷰를 시작한 몇 명의 기자들은 인터뷰에 실패하지만
작가의 모든 책을 제대로 읽은 마지막 여기자가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상당히 재미있게 스피디하게 진행이 된다.
결국 마지막엔 사랑에 대한 작가의 비틀어진 생각이 결국 그를 살인마로 만들었음이 밝혀진다.
내 레벨에서는 읽고난 후 엔딩이 좀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중간 이야기의 흐름이 상당히 흥미진진했는데 이것 때문에 엔딩이 더 아쉬웠던 것 같다.
뭔가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질거라는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말이다.
그 전에 읽은 '왕자의 특권'이라는 책도 그렇고 내게는 이 작가의 작품이 항상 뭔가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다.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 영화 2010/08/01 13:58 Posted by Gony Taegony
reading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by 밀란 쿤데라) 20/

이미지출처 : dreamvirus.net



 작가 : 밀란 쿤데라
 옮김 : 이재룡








한 1/3 정도 읽었는데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아 이 책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련다.
어렵다 이런 책~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