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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알랭 드 보통
역자 : 정영목
남자와 여자가 나누게되는 말 그리고 그러한 말에 대해서 또는 상황에 대해서 철할적으로 풀어 설명을 했다. 철학에 잼병인 나 같은 사람은 좀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보다보면 '아! 그렇구나 재미있네'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철학적인 내용이 심오해진 것인지 아니면 너무 직역을 한 것인지 좀 읽기가 힘들었다.
나처럼 여자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한 번 정도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잼있게 본 표현]
- 전화기는 전화를 하지 않는 연인의 악마 같은 손에 들어가면 고문 도구가 된다.
- "...'사랑'이라고 부르는 한 가지 틀질이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는 거죠.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말할 때 그 의미는 다들 달라요. 열정과 사랑을 구별하는 것,
순간적으로 홀리는 것과 사랑을 구별하는 것은 까다로운 일입니다."
- "...한쪽은 그저 한번 즐기고 싶어하고 다른 쪽은 진정한 사랑을 원하면 안 된다는 거죠.
거기서 모든 괴로움이 생기는 것 같아요."
-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 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것은 상대가 따분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매력적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 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따분한 사람은 나 자신이
되고 만다.
- 정확한 말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정확한 말을 의도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경우가 많다.
- ...정작 상대가 나를 사랑해줄 경우에 그 사람의 매력이 순식간에 빛이 바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그녀가 정말로 그렇게 멋진 사람이라면,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 ...나는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일에 집중했던 것도 아마도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사랑을 하는 것이 언제나 덜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면, 큐피드의 화살을 맞기보다는 쏘는 것이,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 ...클럽에 가입하기를 소망하면서 그것이 실현되자마자 그 소망을 잃어버리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클로이가 나를 사랑하기를 바랐으면서,
막상 그녀가 나를 사랑하자 그녀에게 화를 내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 대부분의 관계에는 보통 마르크스주의적인 순간이 있다.
사랑이 보답을 받는 것이 분명해지는 순간이다.
그 순간을 어떻게 헤치고 나아가느냐 하는 것은 자기 사랑과 자기 혐오 사이의 균형에
달려 있다.
- 가장 사랑하기 쉬운 사람은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 사랑하는 여자를 더 잘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당혹감은 머릿속에서 작곡한 놀라운
심포니를 나중에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소리로 들었을 때의 느낌과 같다.
- 사랑과 자유주의 사이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
-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상대를 마음대로 살게 해주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 농담 뒤에는 차이에 대한 심지어 실망에 대한 경고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 긴장이 완화된 차이였고 따라서 상대를 학살할 필요 없이 넘어갈 수 있다.
- "문제를 말하면 진짜로 문제가 생겨" 그녀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 사랑은 결국 나비 가운데 드문 색깔을 가진 종과 같아서 종종 눈에 띄기는 하지만 결코
결정적으로 확인되지는 않는다.
-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 로슈푸코
- 한 사람에게 속해 있는 특질과 연인이 그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특질 사이의 차이를
깨닫게 되었다.
- 나는 몸 때문에 클로이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본질에 희망을 품게 해주었기 때문에 그 몸을 사랑했다.
- "혼자서는 절대로 성격이 형성되지 않는다." - 스탕달
- 자신이 온전하다는 느낌을 얻으려면 근처에 나 자신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
때로는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제대로 된 정체성을 소유할 능력을 상실한다.
사랑 안에서 자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다.
-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 자신에 대한 느낌은 달리진다.
우리는 조금씩 남들이 우리라고 생각하는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 나는 클로이를 사랑할지 모르지만, 그녀를 알기 때문에 그녀를 갈망하지는 않는다.
갈망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향할 때에는 무한정 뻗어 나갈 수 없다.
- ...그래서 사랑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관계를 일찌감치 끝내고 싶은 유혹이 생겼다.
- 내 소망은 내가 모든 것을 잃고 "나"만 남았다고 해도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이다.
- ...나를 사랑해다오! 무슨 이유 때문에? 나에게는 흔히 써먹는 지질하고 빈약한 이유밖에
없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